느림보 엄마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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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엄마와 아이의 놀러가기

63빌딩 아쿠아리움 놀러가기

아마데우스76 2019. 1. 12. 22:07

예전에 63빌딩 아쿠아리움을 다녀왔던 것이 기억이 나서 올려본다.

지금은 5살이어서 예전보다 자주 가지는 않지만, 63빌딩 아쿠아리움은 사실은 36개월 미만일때 더 자주 갔었다

63빌딩 아쿠아리움은 36개월 미만은 의료보험증등 사실 증빙만 되면 무료입장이기 때문에 오히려 우리 부부가 더 좋아하면서

갔던 기억이 난다.

예전에도 갑자기 불쑥 인어공주 보고 싶다며 수족관 가자고 하여 63빌딩 아쿠아리움을 자주 찾았었다.

 

수족관의 원래 요금은 위에 표와 같은데 우리 아이가 쑥쑥 크는건 좋은데 할인 못받는건 아쉽다 ;; ㅎㅎ

우리는 아쿠아플라넷63만 결제하고 들어갔는데, 대부분 관람객들이 소셜에서 많이 티켓 할인 받아서 관람하는 것 같다.

번번히 급하게 오느라 그냥 결제하고 들어가는 우리 가족~;;

역시 난 꼼꼼한 엄마는 못되나 보다.

   

 

 

 

사실 인어공주 쇼 외에는 어른들은 뭐가 재밌을까 싶다만, 의외로 볼거리도 다양하고, 신랑도 좋아하는 터라 항상 천천히

관람을 많이 한다.

어렸을때부터 동물원이든 수족관이든 갇혀 있는 동물과 물고기들이 불쌍해서 가기 싫었다.

난 동물 애호가도 아니지만 동물들이 쇼를 하거나 돌고래쇼 하는 걸 보고 있으면 인간의 이기심에 화가 날 때도 있었다.

근데 나도 어쩔수 없나 보다

자식 이기는 부모 없다고 그렇게 가기 싫어 안가던 동물원, 수족관을 1년에 몇번이고 오니 말이다.

생각만큼 뒤따라 다니느라고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다. 63 아쿠아리움의 꽃은 역시 인어공주쇼~

 

갑자기 인어 공주 앞으로 걸어가서 당황했다. 공연쇼 할때마다 아이들이 간혹 그러는지 공연하시는 분이 아이가 내민 손에 손도 맞춰

주셔서 기분이 좋았다. 지금보다 더 어릴때는 63빌딩 아쿠아리움을 다녀오면 동네 횟집 수족관에서 여기는 인어가 왜 안오냐며 며칠 내리

한동안 서있어서 힘든 기억이 난다. 핫 이것도 이제 추억이 되었다.. ㅎㅎ

겨울에 크리스마스때나 이럴때 간혹 가면 인어공주 쇼 외에도 마술쇼라든지,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한다.

우리가 갔던 날은 한쪽 홀에서 마술도 진행해서 초등학교 정도 되는 아이들은 흥미로워 했던 것 같다.

 

아이와 한바탕 외출을 하고 오면 다크서클이 무릎까지 내려오지만 그래도 점점 아이와 함께 추억을 쌓을 일이 많아지는건 좋은 일이고

행복한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