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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마하음악교실 보라매센터-지금 1년째 다니고 있어요

아마데우스76 2019. 1. 24. 12:12

 

지금 저의 아이는 1년째 야마하에 다니고 있습니다.

작년 이맘때쯤인지 초봄이였는지 잘 기억은 나지 않지만 야마하에서 하는 음악교실 체험수업을 호기심 반, 걱정 반 반신반의하는

마음으로 들었던 기억이 나요

제가 걱정을 했던건 야마하에 대한 걱정이 아니라 그당시에는 아이가 수업을 좋아할까였답니다.

재작년까지만 해도 주로 문화센터를 다니곤 했는데 아이가 수업 20분정도만 지나면 뒤로 빠져서 앉아있고, 수업에 영 흥미를

못 느끼고 지쳐하는 모습을 보였어요. 신나게 놀으라고 다녔던 건데 오히려 스트레스를 받는건 아닌가 하는 느낌이 들었죠~

아이의 적성이나 컨디션등을 잘 고려했어야 했는데 문화센터같은 경우 아이들이 생각보다 좀 많고 일률적으로 빠르게 나가는 수업이

아이는 크게 재미있지 않았었나봐요.


친할머니집에 고모가 치는 피아노가 있는데 항상 할머니 집에 가면 악보도 펴놓고 마치 피아니스트인거처럼 머리까지 흔들며

피아노를 치는 모습이 귀엽고 웃겨서 피아노를 가르쳐볼까 생각하던 중에 TV광고로 보았던 야마하가 기억나서 체험 수업을 신청했습니다.

모든 아기들이 그렇지만 음악은 아기때부터 좋아했던지라, 야마하는 혹시 좋아할까 싶어 신청했는데 체험수업에서는 솔직히 잘

모르겠더라구요. 첫 수업이라 낯을 좀 가리는거 같기도 하고..

ㅎㅎ 근데 아이가 좋아한다는 것을 알아챘답니다. 의자 밑으로 소심하게 발로 박자를 맞추고 있더라구요.

그래서 바로 수강하기로 결심했죠~ 저의 예감은 틀리지 않았었나 봅니다.

아이가 2~3번 정도 수업을 받더니 기존에 다녔던 아이처럼 너무 수업을 열심히 하며 즐거워하는 거였습니다. 선생님이 우리반 모범생이라고

할만큼 즐거워하며 하는 걸 보고 수업듣길 잘했다 싶었어요~

수업은 1주일에 1번 진행되고, 애플코스부터 있다는데 저의 아이는 애플코스 할 나이는 아니여서 원더랜드부터 시작했습니다.

그당시 5세~ 엄마와 함께 하는 수업으로 진행됩니다.

제 아이는 주중에는 어린이집도 다니고 해서 야마하는 토요일 오전에 하고 있어요.

수업을 1주일에 1번 진행한다고 흥미를 일으킬수 있을까 생각하실수 있는데 생각보다 효과가 큰듯 했어요.

어린이집 갈때도 야마하 노래를 한동안 부르고 다녔거든요 CD와 교재도 주기 때문에 집에서 보완도 같이 해주면 효과가 더 큰거 같아요

사실 아이들이 어려서 건반을 친다거나 그러기는 아직 어렵지만 , 간단한 건반치기와 음감 익히는 훈련을 원더랜드 코스에서는 하고 있어요.

전 수업의 내용중 가장 좋았던건 교재의 내용이 단순히 악보를 치는게 아니라 모든 단락이 스토리텔링 식으로 진행되기 때문에

아이들이 정말 기억하기 좋다는 겁니다. 1년동안은 아이보다 제가 더 재미있게 다닌 것 같아요


지금 저의 아이는 많은 음악에 대한 많은 스토리를 가지고 있답니다. 앞으로 야마하가 더 기대되는 이유이기도 하구요


처음 갔을때 또 좋았던건 원장님께서 음악이랑 친해지려면 거부감이 없어야 한다고 놀고 싶은 악기가 있으면 만져보고 쳐보고 하라고

하셨는데 수업이 없는 방에서는 드럼도 치고 일렉토닉도 치고 처음 간날부터 신나했어요.

 

 


데스크 쪽에는 바이올린이 항상 놓여있어 모든 아이들이 정말 장난감처럼 친근하게 생각하고 만지고 켜보고 한답니다.

수업료는 3개월 선납해야 하는데 30만원대 초반입니다. 한달 단위로 보면 10만원 초반대라고 생각하면 되는데 문화센터 같은

경우 한달 금액으로 3달을 할수 있으니 금액적으로는 문화센터가 좋을수는 있지만 전 아이가 즐거워하고 흥미로워해서 야마하로

옮겨서 집중하고 있답니다~^^ 수업을 같이 해본 결과 제 만족도도 매우 높구요.

다른 선생님과의 역량 차이는 좀 다를수도 있겠지만 전 토요일 오전에 하는 선생님 수업은 매우 만족스럽습니다.

올해 꾸준히 더 해보고 성장일기 다시 한번 올릴께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