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엄마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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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엄마의 배워보기

미술로 생각하기 수강후기~

아마데우스76 2019. 3. 1. 22:43

6살이 되니 여러가지를 표현하는 방법을 구사하게 되고, 자기의 의견을 이야기하는 것이 명확해졌다.

엄마가 해주는 부분도 좋지만, 여건상이나 시간상 허락하지 않는 부분도 있는지라 아이의 감성적인 부분을 풀어주기 위해서

작년1년 동안은 야마하 음악교실을 다녔는데 올해는 추가로 미술을 더 해보기로 결정했다.

승현이가 미술로 표현하는 감성부분을 어떻게 풀어줄까 고민하던 차에 지인의 아들이 다녀보고 괜찮다고 해서 체험수업을

해보고 결정하기로 했다.

1월에 체험 수업을 하기 위해 선택한 곳은 "미술로 생각하기 관악서울대점"

집근처에 유아 미술 학원 "요미요미"가 있어 고민을 좀 하긴 했지만, 일단은 '미술로 생각하기'에 가보기로 했다.

잘할까 걱정했던 나의 걱정은 우려로 돌아갔다.

그림을 보자 승현이가 배시시 웃기 시작했다.

교실안을 학부모들이 볼수 있게끔 창문으로 되어 있어서 걱정되서 들여다 보았으나 마치 원래 그곳에 있던 아이처럼

선생님과 대화하고, 만져보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였다.

체험수업을 하는 날 바로 수강 결제를 하고 돌아왔다.

승현이의 표현을 빌자면 '1028개만큼 재밌다~'였다.

요즘 최고로 좋으면 1028개만큼 좋다고 하니 재미있긴 엄청 재미있는것 같다.

1월부터 다니기 시작해서 지금 2달째 수강하고 있다.

원장님의 특강이 중간에 한번 있었고, 중간에 들어온 승현이를 위해 1:1로 특강도 해주셨다.

특강때 진행되었던 그림 수업, 처음에는 모래수업인줄 알고 처음에는 헉~ 했는데 어디선가 콩가루 냄새가 솔솔 나는게 아닌가..

 

저 많은 모래같은것이 콩가루였다. 일단 재료들이 아이들이 혹시 흡수해도 크게 이상이 없는 식물성 재료들로 준비되어 있었고,

물감들도 사탕색소같은 물로 색을 만들어 수업진행을 하셔서 그런 부분은 안심이 되었다.

콩가루등을 물감에 섞어서 색이 어떻게 달라지는 지도 관찰하고 그려보기도 하고~

 

마치 본인이 학원 관계자 같음

나한테 설명중 ㅎㅎ

야마하 음악교실보다 더 재밌다고 하니 그럴만도 한것이 들어가서 신발벗고 난장을 피고 놀고 그리니 내가 봐도 재미있을 것 같다.

 

물을 통해서 물의 흐름과 색의 섞임 등에 대해서 얘기해보고 그대로 수업에 적용하여 진행하는 모습들..

그리고 좋은건 수업이 끝난후에 엄마들이 교실에 들어와서 아이들이 어떻게 수업을 받았는지 설명해 주는 부분은 좋았다.

수강을 하게 되면 전용 어플이 있어 아이의 출석현황, 수업때 진행사항 사진, 공지사항등을 확인할수 있는 시스템으로 되어 있어,

요즘 엄마들에게는 정말 편리한 시스템으로 구축되어 있는 것 같다.

조금씩 자기 표현 하는 것에 익숙해지고, 발표력도 좋아지고 하는 것 같아 좋다.

난 아이가 이런 것을 전부 놀이로 인식했으면 좋겠다.

학원을 다닌다고 해서 월등히 잘하는 것을 바라는 마음은 없다. 다만 아이가 즐거운 마음으로 신나게 놀면 좋겠다는 생각~

그게 내가 바라는 것이다.

그래서 아이를 잘 관찰해서 아이가 즐거워 하는 것을 지원해주는 것~

요즘 집에서 엄마가 해주고 있는 홈 스터디도 아이가 놀이로 인식하니 재미있어 하고 즐거워한다.

지금은 그걸로 충분~

아이는 시간을 같이 보내는 만큼 달라진다. 어린이집에서도 5세 1년을 마무리하는 승현이의 행동발달상황을 보내주었는데

작년1학기와 2학기는 확연한 차이를 보이는 것 같다.

작년 여름부터 엄마와 스터디도 하고, 놀이도 하는 시간으로 많이 보충해주었더니 1학기때는 부족한 부분도 있고

미진한 부분도 있었지만 2학기때에는 굉장히 좋게 평가되어 있는 부분을 보고 시간을 투자한 만큼 달라진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승현이가 지금 시작하는 이 미술활동도 승현이에게 즐거움으로도, 학습적으로도 좋은 영향이 되었으면 좋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