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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립어린이병원에 다녀오면서

아마데우스76 2019. 1. 18. 12:37

직업의 특성상 이곳저곳을 많이 다니는데 요즘 지원으로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 (http://childhosp.seoul.go.kr)매주 월요일에 다니고 있다.

서울시립 어린이 병원은 올해 70주년으로 전문 공공의료기관으로 성장하고 있는 병원이다.

또한 어린이 환우를 전문으로 하는 병원이 절대적으로 부족한 상황인점을 감안할때 어린이 병원의 70주년은 뜻깊은 해로

다가오는것 같다.  어린이 병원은 소아청소년과, 정신건강의학과, 재활의학과, 치과, 영상의학과 등을 갖추고 있고, 일반 어린이는

물론 장애 어린이에 입원 및 재활도 돕고 있다. 지난해 10월에는 발달장애 어린이를 위한 삼성 발달센터를 열어 국내 최대 규모의

발달장애 치료 시설을 갖추고 있으니 기쁜 소식들이 아닐수 없겠다.

 

건물들이 2동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병원 내부에서 서로 연결되어 있어 이동이 용이하다. 주로 내가 가는 쪽은 4F 성장스토리 층이다.

성장 스토리 층에서는 행동수정, 감각안정, 일상생활훈련에 관련하여 인지교육등을 진행하고 있다.

무엇보다 시립어린이병원의 가장 큰 장점은 선생님들의 관심도와 친절도가 타 병원에 비해 높은 편이라는 것이다.

부모나 다른 관계자들이 방문하였을때도 그런 부분을 체감할수 있을 정도로 환자에 대해서 관심이 많고, 부모님, 또는 관계자와의 

상담교류도 심도있게 진행됨을 알수 있었다.  

재활치료중의 하나인 미술치료 관련 포스터가 있어서 찍어보았다.

발달센터 재활치료를 하는 아동중 감정표현이나 또는 표현방법 등의 조절실패로 어려움을 겪는 경우가 많은데 미술치료는 그런

감정표현의 조절과 사회성을 기르는 효과적인 치료중의 하나이다.

또한 어린이 병원은 다각적인 면에서 의료비 지원으로 하고 있었는데 재활관련 교육들이 대부분 비보험이다 보니 1회이상

교육비가 몇만원씩 지출되는 상황에서, 지속적이면서 적기에 교육을 받아야 하는 발달장애 부모들에게는 이런 비용이 큰 부담이

아닐수 없다.

그래서 어린이 병원에서는 고액의 치료비 부족으로 인해 치료를 포기하는 일이 없도록 저소득층에게 의료비 지원을 하고 있다.

단 기초생활수급자와 현재 입원및 외래치료 중인 환자중 소득기준과 재산기준이 만족해야 하는 가족들로 제한을 두고 있다.

 

교통이 좀 불편하여 자가 또는 택시등을 이용하는 편이지만, 서울시에 어린이 병원이 꼭 대형병원은 아니더라도 확대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다.

과거에 비해 복지제도가 좋아졌음에도 불구하고 아직도 어려운 여건속에 있는 아이들이 많고, 특히 발달장애 아동들을 위한

시설은 현저히 낮은 이 시점에서 그 아이들이 편안한 환경에서 스트레스 받지 말고 치료에 전념할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도

가져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