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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엄마의 육아일기

장난감 정리 실패~ 말하기 연습만 신나게~~!!

아마데우스76 2019. 2. 19. 00:04

지난 일요일에는 승현이와 간만에 장난감 정리를 하였습니다.

나이가 들어 필요 없어진 장난감은 사촌동생을 주기도 하고, 또는 망가진 것은 버리기도 합니다.

이번에는 장난감을 한곳에 다 모아보니 꽤 양이 많더라구요. 장난감별로 블록이면 블록, 공룡이면 공룡, 

시장놀이 야채면 야채박스에 따로 분류해서 정리해서 넣기로 하였습니다.

승현이는 놀이로 생각하는지 거실에 다 쏟아놓으니 엄청 좋아하더라구요 ^^;;

 

 

교육이라고 할것 까지는 없지만, 필요없는 장난감과 더 가지고 놀아야 하는 장난감은 승현이가 스스로 선택하게 합니다.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는 승현이가 설명하게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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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뒤죽박죽 넣어놓으니 나중에 찾기가 너무 힘들어 지더라구요~


장난감을 하나하나 들어서 필요한 물건인지 필요없는 물건인지 물어보니 설명하느라고 바쁩니다.

자기한테는 꼭 필요한 물건이라고 하네요, 나중에 아빠랑 캠핑갈때 가져가야 하고, 건전지를 넣으면 불빛도 나오는

장난감이라고 열혈 설명을 하고 있습니다;;;;

제가 버리자고 할까봐 얼마나 열심인지요 ㅎㅎ

다 필요하다고 하니 일단 필요없어 보여도 승현이의 의견을 수용하기로 했습니다.

 

결국 오늘 버려야 할 품목은 이정도밖에 되지 않네요. 본인이 생각하기에 망가져서 더이상 가지고 놀수 없다고 하네요 

장난감중 음악이 나오는 뮤직볼은 사촌동생을 주기로 합의를 봤답니다.

아이에게 설명하게 하는 이유는 본인이 생각을 언어로 잘 전달하는 연습을 하기 위함입니다.

아이가 설명하는 부분에 대해서 궁금한점이 있으면 질문을 하기도 합니다.

그러면 아이는 다시 생각을 하고 본인의 의사를 표시합니다.

의사표현을 꾸준히 하는 연습은 아이를 생각하게 하는 좋은 학습방법이 될수 있습니다.

말하기 연습만 신나게 하고 오늘 장난감 정리는 썩 성공하지는 못한것 같아요 ^^;;

조금씩 성장해가는 승현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