느림보 엄마의 고군분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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느림보 엄마와 아이의 놀러가기

블럭방으로 고고~!! 빅마켓 3층 블럭방

아마데우스76 2019. 2. 21. 12:26

아이가 가장 애정하는 장난감은 블럭 입니다.

가끔 다른 장난감을 사주기도 하였지만, 결국 손에서 놓지 않는 건 블럭이더라구요

잠잘때도 손에 꼭 쥐고 자고, 아침에 일어나자 마자 블럭부터 찾고, 그러다 보니 여행을 가도, 외출을 해도 블럭은

꼭 챙겨가야 하는 준비물이 되었습니다.

좀처럼 블럭에 대한 애정이 사그라들지 않아  마침내 가게 된 곳이 블럭방~

처음에는 그런 곳이 있나 했는데 주변에 엄마들이 블럭 좋아하면 블럭방 가보라고 해서 수소문해서 가보게 되었습니다.

독산동에 있는 홈플러스 금천점에 있는 블럭방이 있다는 소문을 들었는데, 검색하다 보니 홈플러스 근처에 있는 VIC마켓에도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어떤분에 블로그에 홈플러스 보다 낫다는 말씀도 있고, 아래층에 빅마켓도 있다고 하여 겸사겸사

가게 되었답니다 ^^;; 전 쇼핑을 좋아해요~

생전 처음 간 블럭방. 입구에서부터 우리 승현이는 설레여 합니다.


들어가보니 저희가 생각했던 바닥에 앉아서 블럭 맞추고 하는 구조는 아니더라구요

 
각각의 아이들에게 책상에 자리가 주어지고, 다른 아이들 칸으로 블럭이 섞이지 않도록 책상에 낮은 칸막이가 있어

본인들이 집중해서 만들수 있게 되어 있는 구조였답니다.

사진을 많이 찍지는 못했는데 각 상자별로 만들수 있는 블럭조각들과, 설명서 등이 있었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큰 비행기를 골랐는데 직원분께서 아이 난이도에 대해서 설명해 주셨답니다.

좀 어려울것 같고 대부분 고르셨다가 아빠가 만들고 간다는 소리가 있어서 추천해 주시는 걸로 만들어 보았습니다.

작은 헬리콥터였는데 생각보다 어렵더라구요~그래도 승현이는 처음 해보았는데도 척척 잘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

이제까지 중간 크기의 블럭만 만지다 작은 블럭을 만들었는데 진지하고, 굉장한 집중력을 보이는 모습이었습니다. 

블럭이 손가락의 협응능력과 집중력을 키우는 데 좋을 것 같아요~ 그런데 자꾸만 쳐다보는 저는 왜 이리 피곤해지는 걸까요 ㅎㅎㅎ

미취학 아동들보다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이 더 있어 보였어요

아이들이 집중하니 블록방에서 아이들은 시간을 보내고 어른들은 아래 빅마켓에서 장도 많이 보시네요.

여기 직원분들은 아이들 케어도 따로 해주시는 듯 해요

2시간에 1만원, 어른 1명은 동승은 무료이고, 어른이 더 추가일 경우 2천원입니다. 가격도 생각보다 저렴한것 같고, 부모요금은

합리적인거 같아요

키즈카페 같은 곳은 분단위로 올라가는 경우도 많은데 여기는 그렇지는 않더라구요

저희는 아이와 같이 놀기로 했는데 조금 불편한 점은 부모가 따로 앉을 공간은 없습니다.

아이 책상 옆에 의자를 따로 놓고 같이 하거나, 아빠 엄마가 같이 온 경우에는 아빠 엄마중 한 사람은 다른 곳에 있어야 하는

불편함이 있어요~ 아빠는 다른 공간으로 저희도 빠이빠이 했어요~

승현이가 2시간 넘게 집중하는 걸 보니 블럭을 좋아하기는 엄청 좋아하나 봅니다~

이렇게 작은 블럭으로 3가지를 만들고, 마지막으로 큰블럭으로 한번 더 하고 마무리~


너무 재밌다고 또 오겠다고 하는데 전 자신이 없네요 ㅎㅎ

돌아오는 길에 너무 피곤하여 결국 빅마켓에서 양장피와 고량주 를 사와서 저녁에 신랑과 먹으면서 마무리 했네요 ;;;